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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방탄소년단 4집 수록곡 ‘블랙 스완’ 국내외 음원 사이트 선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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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방탄소년단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커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BTS)이 새 앨범 발매에 앞서 앨범 수록곡 ‘블랙 스완’(Black Swan)을 선공개했다.

방탄소년단은 국내 및 해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규 4집 ‘맵 오브 더 솔 : 7’(MAP OF THE SOUL : 7) 수록곡 ‘블랙 스완’ 음원을 17일 오후 6시에 공개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블랙 스완’은 세계적 스타로 성장한 방탄소년단이 전하는 ‘예술가로서의 고백’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또 “’블랙 스완’은 트랩 드럼 비트와 로파이(lo-fi) 기타 선율 등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내는 클라우드 랩(Cloud Rap)∙이모 힙합(Emo hip hop) 장르 곡”이라고 덧붙였다.

멤버 RM(26∙본명 김남준)이 작사∙작곡에 직접 참여했다.

“어떤 노래도 와닿지 못해 소리 없는 소릴 질러… 천천히 난 눈을 떠 여긴 나의 작업실 내 스튜디오”

‘블랙 스완’ 가사는 방탄소년단 자신들의 내면에 에술가로서 숨겨진 그림자를 마주하고 음악이 자신들에 주는 의미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무용수는 두 번 죽는다. 첫 번째 죽음은 무용수가 춤을 그만둘 때다. 그리고 이 죽음은 훨씬 고통스럽다”는 말을 모티브로 삼았다. 20세기 현대무용 거장 마사 그레이엄(1894-1991)이 남긴 말이다.

방탄소년단은 곡 발표와 함께 슬로베니아 현대무용팀 ‘엠엔(MN) 댄스 컴퍼니’가 출연한 ‘아트 필름’도 공개했다. 무용수 7명이 ‘블랙 스완’ 곡을 현대무용으로 재해석해, 역경 속에서 탄생한 흑고니를 표현하는 안무를 펼친다.

‘블랙 스완’이 수록된 정규 4집은 내달 21일 오후 6시 정식 발매된다.

‘맵 오브 더 솔 : 7’은 지난 9일 예약 판매가 시작된 지 1주일 만에 선주만량이 342만 장을 넘어서며 방탄소년단 앨범 사상 최다 기록을 세우는 등 전세계적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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