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30 (토)

이슈 정치권 보수 진영 통합

새보수, 보수통합 회의 불참 '삐걱'…한국당은 공관위장 선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야권의 보수통합 논의가 심하게 삐꺽대고 있습니다. 새로운보수당은 나흘 만에 보수통합회의에 불참해버렸는데 마침 이런 날 자유한국당은 단독으로 공천관리위원장을 앉혔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보수통합을 위한 추진위 4차 회의가 열렸는데, 빈 자리가 눈에 띕니다.

새보수당 측 위원이었던 정운천·지상욱 의원의 자리입니다.

박형준 추진위원장은 단순 불참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형준/혁신통합추진위원장 : (정운천 의원이) 부득이한 사정으로 참여를 못 하겠다…연락을 해오셨고요. 지상욱 의원님은 몸이 굉장히 불편하신 것 같습니다.]

어제(16일) 새보수당은 박 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위원회 참여 자체를 재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새보수당은 또 다시 당대당으로 통합을 논의하자고 한국당을 압박했습니다.

[하태경/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 : 양당 통합 협의체를 거부하는 것은 통합 안 하겠다는 겁니다. 결혼하자면서 양가 상견례는 거부하고 일가친척 덕담 인사만 다니자는 겁니다.]

하지만 한국당은 이 요구는 외면한 채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을 선임하면서 나 홀로 총선 준비에 속도를 냈습니다.

통합논의는 하되 자체적인 공천시스템도 갖춰는 놔야 한다는 게 한국당의 입장이기 때문입니다.

김 위원장인 취임 직후 공천 방식으로 완전국민경선제를 언급했습니다.

[김형오/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 : '한국형 완전 국민경선제'로 가야 한다.]

최대한 상향식 공천을 하겠다는 뜻인데, 새보수당은 한국당과 함께 공천을 하게 될 경우 100% 여론조사 방식을 원하고 있어 공천 방식을 놓고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최수연 기자 , 장후원, 황현우, 이지훈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