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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해리스 美대사, 자기가 무슨 한국 총독인 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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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유시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지난 17일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는 한국 총독처럼 행세한다”고 비판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공개된 재단 유튜브 채널 ‘유시민의 알릴레오’에서 해리스 대사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송에서 유 이사장은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와 관련해 김준형 국립외교원장에게 “실제로 미국에서 파병 요구가 온 게 맞는가”라고 묻자 김 원장은 “그렇다. 실제로 해리스 대사가 KBS 방송에 나와서 말하기도 했다”고 답했다.

그러자 유 이사장은 “그 사람이야 뭐… 해리스 대사는 한국 총독처럼 행세하지 않느냐”며 “자기가 무슨 총독인 줄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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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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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해리스 대사는 결례 발언 논란에 휩싸였다.

그가 최근 외신기자들 앞에서 “남북 협력을 위한 어떤 계획이라도 미국과 협의하는 게 좋을 것”이라고 한 발언 때문이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힌 북한 개별 관광 추진에 대해 어깃장을 놓는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해리스 대사의 발언이 구설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9월 해리스 대사는 “문 대통령이 종북좌파에 둘러싸여 있다는 보도가 있는데 사실이냐”고 말하기도 했다. 여야 의원 9명을 관저로 불러 대화를 나누던 중 이같이 물은 것이다.

이에 대해 대사가 주재국 대통령 주변 인사의 이념 문제를 거론한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해리스 대사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을 압박하면서 보인 고압적 태도로 외교 결례 논란을 빚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 8월 국내 안보 관련 있사나 강연에 잇따라 돌연 불참했고, 당일 미국 햄버거 브랜드의 프랜차이즈 개점식을 찾아 인증사진까지 올리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2018년 7월 주한 미국대사로 부임한 해리스 대사는 주일미군이었던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청와대는 이번 해리스 대사의 발언을 이례적으로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사가 주재국 대통령의 발언을 언론에 공개적으로 언급한 부분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남북협력 관련 부분은 우리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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