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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금밤' 2패한 이승기→예능천재 은지원..믿고보는 나PD 사단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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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금요일 금요일 밤에’에서도 이승기와 은지원은 명불허전 예능 천재였다.

17일 전파를 탄 tvN ‘금요일 금요일 밤에’ 2회에서 ‘체험삶의공장’ 이승기는 강릉 사천면 한과 마을로 향했다. 그는 지난 1회 때 꼬막 공장을 떠올리며 “철학의 부재로 제가 미흡했다. 오늘은 출근부터 같이 해야 정신과 몸이 최적화 될 것 같다”며 직원들과 함께 출근 버스에 올랐다.

설 명절을 앞두고 가장 바쁜 시기인 터라 이승기는 “일복 터졌다”며 불안해했다. 하지만 직원들이 나눠준 홍시를 먹으며 선배들의 사랑과 기대를 듬뿍 받았다. 그가 도착한 한과 공장은 4대째 운영하는 곳으로 그의 업무는 찹쌀로 만든 유과 튀기기, 재단, 조청 입히기, 고물 입히기, 고명 올리기, 포장이었다.

떡 작업부터 시작됐다. 바탕을 기름에 넣고 불려서 순간 튀기는 건데 이승기는 “아무래도 한과 공장 하긴 글렀다”는 핀잔을 들었다. 그는 “도중에 잘린 직원도 있냐. 제가 마음에 안 드는 건 아니시죠? 곧 적응하겠다. 처음 하는 거라 그렇지 적응력은 빠른 편이다. 연말 시상식보다 긴장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손에 익자 이승기의 자신감도 올라갔다. 그는 “뭐든 혼나면서 배워야 몸에 익더라. 이젠 색깔보면 익은 걸 알겠다. 노동과 함께 커온 연예인이다. 뿌듯하다”며 미소 지었고 3대 사장은 같이 일하자고 이직까지 제안했다.

이어 재단 작업. 반듯하게 잘라야 하는데 이 역시 초반에만 서툴렀지 금세 해냈다. 이승기는 “노래는 안 부르냐”는 말에 “나중에 하려고 한다”며 “저도 일이 너무 힘들어서 쉴까 하다가도 일하면서 얻는 즐거움과 에너지가 있으니 계속 하게 되더라”고 토크를 나눴다.

조청 입힌 유과에 고물 입히기는 작업도 성공적이었다. 제사상에 오를 한과라 경건한 마음으로 토크도 없이 일에 집중했다. 이승기는 “한과 작업은 모든 게 집중력이다”라고 평했고 직원들은 거듭 그에게 같이 하자 일하자고 러브콜을 보냈다.

점심시간, 이승기는 4대 사장 부부와 식사했다. 장원준 대표는 “원래 배드민턴 선수 출신인데 가업이다 보니 부모님이 힘들어 하셔서 물려받게 됐다. 저는 한과를 한국의 마카롱이라고 소개한다. 하지만 한과는 30일 넘게 작업해야 한다. 마카롱보다 손이 많이 간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마지막 택배 작업. 오후 2시에 택배차가 오는 까닭에 이승기는 남은 45분 동안 박스를 만들고 제품을 넣어 운송장을 붙여야 했다. 정동진의 아침과 경포대의 아침 제품은 헷갈리기 십상이었고 이승기는 리본을 못 묶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박스 포장 역시 만만치 않았고 운송장을 안 붙이는 실수까지 했다.

그는 “이런 거에 약하다. 집중력을 잃었다”며 “능숙하지 않아서 그렇지 마음만은 열심히 했다. 한과가 이렇게 정성스럽게 만들어지는지 처음 알았다. 저도 종종 한과를 시켜서 디저트로 먹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과에 대해서, 우리 것에 대해서 잘 알게 됐다. 한과 작업은 괜찮았는데 포장 때 말렸다. 포장조차 서비스의 마지막이란 걸 간과했다. 아쉽지만 역전패다. 42분까지 이기고 있다가 역전패 당했다. 지금까지 2패”라고 자평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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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한 과학나라’와 ‘신기한 미술나라’의 은지원도 하드캐리했다.

‘신기한 과학나라’ 코너에서는 별과 우주 이야기를 나눴다. 김상욱 교수는 “우주는 얼마나 큰가”라는 질문에 “정확한 우주의 크기에 대해선 논란이 있다”고 밝혔다. 은지원은 “태양이 뜨거워지면서 태양계도 온난화로 커지고 있다”고 엉뚱하게 말했고 김상욱 교수는 “온난화는 지구의 문제”라고 잘라 답했다.

이어 그는 “2015년 기준 관측된 은하는 1조 개다. 은하마다 별들은 1천억 개가 있다. 그 중 하나가 태양이다. 보이저 2호 탐사 로켓이 있다. 지금은 태양계 끝에서 탐사하고 있다. 5~6년 안으로 멈출 예정”이라고 알렸다.

그리고는 “거기에 금속 LP판을 실었다. 지구의 사진, 언어, 노래들을 담았다. 외계인의 언어가 뭔지 모르니 이진법으로 표시해뒀다. 해독 방방법도 있다. 똑똑한 외계인이라면 해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 안녕하세요 인사말도 있다. 이걸 외계인이 받고서 정보를 다 알았으니 쳐들어 오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그냥 지구의 인류가 사라졌을 때 우리의 존재를 우주에 남기는 역할 아닐까 싶다”고 부연했다.

은지원은 외계인의 존재에 대해 “외계인이라고 표현하고 싶지 않다. 외계생명체라고 하면 100% 있다고 확신한다”고 힘줘 말헀다. 김상욱 교수는 “있다는 것은 보여주면 되는데 없다는 건 증명할 수 없다”고 했고 은지원은 “물이 있는 곳이라면 살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김상욱 교수는 “일단 수성은 제외해야 한다. 태양과 가까워서 뜨겁다. 금성이 평균온도는 400도가 넘는다. 지구에서 가까운 화성인데 붉다. 전쟁의 신 마스도 거기서 유래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화성은 왜 붉을까?”라고. 질문했다. 은지원은 “황토방이 유명하다더라”고 답해 김상욱 교수를 넉다운 시켰다.

하지만 우주에 홀딱 반한 은지원이다. 그는 “우주는 우주다. 이름을 참 잘 지었다. 내 자식이 생긴다면 이름을 은우주로 짓고 싶다”고 털어놨다. 장도연은 “둘째는 은하수 어떤가”라고 말했고 은지원은 “하수가 조금 그렇다. 전 지존인데”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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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바로 ‘신기한 미술나라’가 시작됐다. 이번 주제는 도난. 양정무 교수는 “누가 훔쳤을까”라고 물었고 은지원은 톰 크루즈라고 답해 시작부터 듣는 이들을 배꼽잡게 했다. 기발한 은지원의 대답은 명불허전이었다.

1911년 루브르 박물관에서 실제로 모나리자가 없어졌다. 양정무 교수는 “모나리자가 생각보다 크지 않다. 도둑이 그냥 옷 안에 숨겨서 나갔다. 2년 만에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잡혔다. 이탈리아 도둑이었는데 원래 이탈리아 거라서 가져온 거라고 해서 국민적 영웅이 됐다. 1년 선고 받고 6개월 만에 석방됐다”고 설명했다.

1994년엔 뭉크의 ‘절규’도 도난당했다. 심지어 이 작품은 10년 뒤 2004년에 또 누군가 훔쳐갔다. 당시 도둑은 “보안이 허술해서 감사하다”는 메모까지 남겼다고. 은지원은 “이번 수업은 도둑질하는 방법인가”라고 말해 엉뚱한 웃음을 선사했다.

독재자 히틀러도 알고 보니 미술품 프로도난러였다. 양정무 교수는 “히틀러가 유대인들 재산을 빼앗았는데 그림도 가져갔다. 클림트 작품들도 있었다. 유럽 곳곳에서 500만 점을 가져갔다”고 말했다.

송민호는 “도난이란 무엇인가”라는 장도면의 공식 질문에 “도난은 하면 안 된다. 나쁜 짓이다”라고 강조했다. 은지원은 장도연에게 되물었고 그가 대답을 망설이자 “오늘도~ 난이라고 답하면 안 된다”고 선수쳐 예능 천재 다운 센스를 발휘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금금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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