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이재용, '모던패밀리' 합류...암투병에 치매 부모 사연까지 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YTN


MBC 아나운서 출신이자 방송인 이재용 가족이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 패밀리'에 새롭게 합류했다.

지난 17일 방송한 '모던 패밀리' 47회에서 이재용은 암 투병은 물론 늦둥이, 치매 부모 등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이재용은 올해로 결혼 10년 차인 아내 김성혜 씨와의 결혼 스토리를 털어놨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첫눈 오는 날 운명처럼 만나 결혼했다. 그러나 그다음 해에 이재용은 위암 판정을 받고 투병하게 됐다. 이후 요양차 떠난 여행에서 늦둥이를 얻게 된 스토리가 펼쳐졌다. 평범해 보이는 세 가족의 일상은 진한 감동을 안겼다.

50대 중반의 이재용은 아들 태호 군과 온몸으로 놀아줬으며 한글 공부도 손수 가르쳤다. 이후 그는 탕수육과 붕어빵 등 맛난 음식을 포장해서 한 요양 기관을 찾았다.

이재용은 4년 전 치매 초기 판정을 받은 부모님을 요양 시설에 모시며 틈틈이 돌보고 있었다. 아들의 방문에 반가워한 이재용의 부모님은 따뜻한 밥을 나눠 먹지만, 이내 같은 질문을 반복하고 과거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

수십번 같은 질문에도 정성스레 대답하는 이재용의 효심에 부모님은 행복해했다. 이재용은 "다행히 치매 증세가 빨리 나빠지지 않고 있다. 두 분이 치매에 대해 아직도 인정하지 못하신다"라고 고백했다.

이 모습을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이재용의 특별한 가족사에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이재용은 "(전처와 낳은) 첫째 아들이 현재 전(前) 회사(MBC)에서 기자로 일하고 있다. 늦둥이 아들과 스무 살 차이인데, 8살 태호에게는 우리 가족의 특별한 사연을 얼마 전부터 설명해주고 있다. 세상에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있음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모던 패밀리'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모던 패밀리'는 갓 살림을 차리기 시작한 신혼부부부터 결혼 생활을 마친 졸혼 가정까지, 다양한 형태로 구성된 스타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가족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YTN Star 조현주 기자(jhjdhe@ytnplus.co.kr)
[사진제공=MBN]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생방송보기
▶ 네이버에서 YTN 뉴스 채널 구독하기
▶ YTN 뉴스레터 구독하면 2020년 토정비결 전원 당첨!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