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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윤일록, 몽펠리에 입단…프랑스 무대 깜짝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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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몽펠리에에 입단한 윤일록(왼쪽). 몽펠리에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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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선수로 뛰던 공격수 윤일록(28)이 프랑스 프로축구 무대에 깜짝 진출했다.

프랑스 리그앙(1부)에 속한 몽펠리에 HSC는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18일(한국시간) “한국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윤일록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몽펠리에 구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서도 윤일록 합류 영상을 공유하면서 프랑스어(Bienvenue)와 한국어(환영)로 환영 메시지를 전했다.

2011년 경남 FC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윤일록은 2013년부터는 FC 서울에서 맹활약했다. 2017년까지 K리그 통산 205경기에서 31골 32도움을 기록한 그는 2018년 1월 요코하마에 입단하며 일본 무대에 진출했고, 지난해엔 제주에 임대돼 한 시즌을 보냈다.

임대 기간과 함께 요코하마와의 계약도 끝나면서 다른 K리그 팀 합류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그의 다음 행선지는 유럽이었다. 연령별 대표를 두루 거친 윤일록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힘을 보태며 병역 문제도 해결한 상태다.

윤일록이 뛰게 될 몽펠리에는 2011~12시즌 리그앙 정상에 오른 적도 있는 프랑스 강호다. 2018~19시즌 리그앙 6위에 올랐고, 이번 시즌에도 20라운드까지 승점 30으로 6위를 달리고 있다.

윤일록은 “나의 기량을 팀과 팬들에게 보여주고, 중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일록이 몽펠리에에 입단하면서 리그앙에서는 황의조(28ㆍ보르도), 석현준(29ㆍ랭스)까지 한국 공격수들의 맞대결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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