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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평화당 "미래한국당? 역사 거스르지말고 위성정당 신고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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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자유한국당의 비례대표 의석 확보 위한 위성정당 창당 비판

뉴스1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7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6/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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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민주평화당이 자유한국당을 향해 "더이상 역사를 거스르지 말고 위성정당 신고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승한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중앙선관위 결정으로 불허된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 대신 '미래한국당'으로 당명을 바꿔 신고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례자유한국당'을 불허했음에도 비례의석수 확보를 위해 위성정당을 만드려는 자유한국당의 시도가 계속되자 범여권에선 "위성정당이 아닌 위장정당"이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 대변인은 "(위성정당 명칭으로 정해진 미래한국당이) 당내 추천이 많았고, '미래'와 '비례'의 발음이 비슷한 점도 채택의 사유로 얘기된다"며 "국회에서 결정된 합법적 입법취지를 편법으로 대처하겠다는 사고 자체가 의회 민주주의의 자격미달"이라고 유감을 표명했다.

이 대변인은 "각 당의 이해관계로 인해 다소 미흡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통과된 선거개혁은 사표를 줄여 국민의 의사를 제대로 반영하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며 "무려 1년 이상을 국회를 마비시키고, 갈등과 억지로 일관하더니 과연 한국당 답다"고 꼬집었다.

이어 "두고두고 미래세대에게 부끄러운 정치사를 보여주는, 역사를 거스르는 행위"라면서 "한국당은 즉시 위성정당 신고를 철회하고 정치발전을 염원하는 국민들에게 엎드려 사죄하라"고 비판했다.
seei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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