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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조규성, 김학범 믿음에 보답할까?..."공격수이기에 골로 보여줘야 해" [오!쎈 빠툼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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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빠툼타니(태국) 곽영래 기자]조규성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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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빠툼타니(태국), 이승우 기자] “공격수이기 때문에 골로 보여줘야 한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오는 19일 오후 7시 15분 태국 빠툼타니의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8강 요르단과 경기를 치른다.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C조에서 3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 김학범호는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위한 단판 승부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둬야만 2020 도쿄올림픽 진출이 가능하다.

선수들은 18일 오후 탐마삿 대학교 훈련장에서 요르단과 경기 전 최종 담금질을 했다. 이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조규성(안양)은 “미팅을 통해 분석을 하고 왔다”라며 요르단전 준비가 끝났음을 밝혔다.

대회 기간 중 경기 전날 인터뷰에 나선 선수들은 모두 선발 출전했다. 공식 훈련에서 인터뷰에 나설 선수는 김학범 감독과 대표팀 스태프의 논의 끝에 결정된다.

조규성과 함께 오세훈도 취재진과 인터뷰에 응했다. 그 때문에 둘의 투톱 조합을 기대하게 했다. 이에 대해 “경기 시작하기 전에 2시간전에 베스트 11이 나와서 누가 나갈지 아무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날 김학범 감독은 8강 공식 기자회견에서 “감독 뒤에 선수가 있다”라며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강조했다. 이 이야기를 접한 조규성은 “감독님이 저희를 생각하는 마음이 크다”라며 “누가 뛰든 운동장 밖에서도 항상 선수부터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조규성에 따르면 김학범 감독은 식사 시간에도 코칭스태프보다 선수들이 먼저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한다. 조규성은 “사소한 부분이지만 우리 생각하는 마음이 크다”라며 선수들과 감독 사이에 굳건한 신뢰가 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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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송클라(태국) 곽영래 기자]전반 조규성이 추가골을 넣고 있다.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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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배려에 선수들은 경기력으로 보답해야 한다. 조규성은 “공격수이기 때문에 골로 보여줘야 한다”라며 득점과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조규성은 말레이시아 전지훈련부터 룸메이트였던 오세훈과 선의의 경쟁 중이다. 조규성은 “오세훈이 중국전, 우즈베키스탄전 들어가서 잘해줬다”라며 “방에 들어가서 수고했다고 이야기하고 부족한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 한다”라고 말했다.

조규성은 지난 이란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었다. 양 팔을 벌리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를 연상시키는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조규성은 “내가 생각해도 멋있던 것 같다”라며 웃음 지었다.

이어 조규성은 “골을 넣고 갑작스럽게 다른 세리머니가 나왔다”라며 “이번에도 골을 넣으면 생각이 안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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