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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종북좌파 보도 사실이냐"…논란된 해리스 대사 발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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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미 국무부는 해리스 대사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리스 대사 발언이 논란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박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8년 7월 부임한 해리스 대사는 직설적이고 강경한 발언으로 여러 차례 논란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혜훈 당시 국회 정보위원장을 대사관저로 불러 방위비 인상을 강하게 압박해 논란이 됐습니다.

그보다 두 달 전에는 관저로 여야 국회의원들을 불렀는데 이때도 논란이 된 발언을 했습니다.

당시 해리스 대사는 "문 대통령이 종북좌파에 둘러싸여 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지난해 8월엔 원래 참석하기로 했던 국내 안보 행사와 강연에 갑자기 불참을 통보를 하더니 같은 날 미국 햄버거 브랜드의 국내 개점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바로 전날 조세영 외교부 1차관이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과 관련해 실망했다는 메시지를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것과 연관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윤건영 전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은 대사가 주재국 정상이 추진하는 정책 방향에 대해 평하는 건 상대국을 존중하는 태도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해리스 대사의 오만한 말들이 한미동맹의 발전에 어떤 도움이 될지 자성해보시기 바란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화면출처 : 김학용 자유한국당 의원 홈페이지·주한 미국대사 트위터)

(영상디자인 : 이창환 / 영상그래픽 : 김정은)

박현주 기자 ,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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