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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사풀인풀' 김재영, 설인아·이태선 다정한 모습에 충격+씁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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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사풀인풀'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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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김재영이 설인아와 이태선의 다정한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에서는 구준휘(김재영 분)이 강시월(이태선 분)과 함께 있는 김청아(설인아 분)의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두 사람은 또 한 번 이별한 상태인데 짐짓 다정한 모습으로 파출소를 나오는 둘의 모습에 구준휘는 질투심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김청아, 구준휘는 홍유라(나영희 분)를 만났다. 홍유라는 구준휘에게 "얘는 준겸이 여자친구였다"면서 두 사람의 관계를 반대했다. 홍유라는 아들의 자살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여자친구라고 알고 있는 김청아 때문에 세상을 떠났다고 생각하고 있는 상황.

이에 구준휘는 "그날 둘이 처음 만났었다. 준겸이랑 청아"라고 사실을 밝히려고 했고, 김청아는 "그만하라. 왜 그런 말을 하느냐. 처음 만났든 오래 만났든 그날 죽었다. 나랑 있다가 나만 살리고 먼저 죽었다"라면서 말을 막았다.

구준휘는 김청아의 손목을 잡아끌며 "일어나. 10년간 벌 선 걸로 충분하다. 청아 잘못도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엄마 생각 안 하고 내가 원하는대로 할 거다"라고 말하고 집을 나왔다.

결국 김청아와 구준휘는 또 이별했다. 김청아는 구준휘가 세상을 떠난 준겸의 형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그렇게 해줘서 고맙다. 일부러 잔인하게 굴면서 헤어지는 것도 머뭇머뭇 다가오는 것도, 매일매일 이별하면서 만난 것도, 혼자 얼마나 힘들었을지 마음이 아프다"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구준휘는 "힘들었다. 한 여자를 세 번이나 차는 그런 건 나 같은 놈한테도 힘들다"고 했고, 김청아는 "네번 찼는데? 바닷가에서 찬 게 네번째다. 회사 앞까지 치면 다섯번이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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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풀인풀'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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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김청아는 "마지막엔 내가 차겠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한결같이 좋은 사람이었다는 걸 알고 헤어져서 다행이다"라고 말하며 구준휘에게 눈물로 이별을 고했다.

집에 돌아온 김청아는 김설아(조윤희 분)가 구준휘에게 결별을 종용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에게 말하지 왜 그랬냐"면서 속상해 했다.

구준휘는 집에 돌아와 엄마 홍유라에게 과거 준겸에게 편지를 받았다면서 "김청아는 살아남은 아니다. 살아남은 게 왜 비난 받아야 하나. 청아 누구한테도 비난받을 이유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홍유라는 "니들이 이대로 헤어진다면 받아들인다. 둘이 다시 눈에 띄면 용서 못한다. 엄마는 걔를 용서 못하는 게 아니라 네 옆에 있는 게 끔찍한 것"이라고 못박았다.

김설아와 도진우(오민석 분), 홍화영(박해미 분)은 반지 문제로 한바탕 소동을 벌였다. 홍화영이 문해랑(조우리 분)으로부터 도진우가 4억 8000만원짜리 반지를 구매했다는 얘기를 들은 것. 홍화영은 차를 타고 김설아의 집까지 찾아가 당장 반지를 내놓으라면서 생떼를 썼다.

그 과정에서 김설아는 문태랑(윤박 분)에게 받은 케이크를 떨어트려 슬퍼했다. 앞서 문태랑은 김청아를 통해 김설아에게 케이크를 전달했다. 김설아가 도진우와 한달간 예약연애를 하기로 한 바람에 두 사람은 잠시 헤어져있는 상황.

홍화영은 "삼자대면을 하자"는 김설아의 말에 아들을 불렀고, 김설아와 함께 도진우가 있는 집에 갔다. 도진우는 김설아를 위해 반지를 산 것은 맞으나 아직 김설아가 그것을 받아주지 않아 못 주고 있다고 했다. 앞서 계약연애를 시작하며 그가 내밀었던 반지는 어린이용 장난감 반지였는데, 장난감 반지를 본 홍화영은 "개 '그지'랑 호구가 소꿉놀이 하느냐"며 분통터져했다.

김설아는 홍화영 앞에서 일부러 도진우에게 "저녁이나 먹자"고 말했다. 도진우는 김설아와 밥을 먹으며 "당신이 원하면 방송 하게 해주겠다. 뭐든 도와주겠다. 기획사 차려서 매니지먼트 시켜줄까?"라고 즐거워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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