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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그알’ 중고거래 사기꾼, 사기 들키자 협박 “심심하세요? 놀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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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그알’ 중고거래 사기꾼이 사기 사실을 들키자 협박을 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에서는 6년간 잡히지 않는 중고거래 사이트의 얼굴 없는 범죄자 ‘그놈’을 추적했다.

이날 사기 추적단은 중고거래 사기꾼인 ‘그놈’과의 접촉을 시도했다. 추적단은 사기꾼과 대화를 나누던 중 ‘이 모델 똑같은 사진이 어디 카페같은데서 나오는데 어떻게 된 거에요?’라고 물었다.

매일경제

‘그알’ 중고거래 사기꾼이 사기 사실을 들키자 협박을 했다. 사진=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이에 중고거래 사기꾼은 ‘제 와이프가 블로거구요, 그냥 판매 안할게요. 제 신분증이랑 신분확인 지워주세요. 기분 나쁘네요’라고 답을 했다.

트집을 잡자 꼬리를 내리고 전화를 받지 않던 그는 ‘응 너네집으로 사람들 많이 갈 거고 네 폰으로 연락 많이 갈거야’라는 협박성 메시지를 보냈다.

이후 추적단과 전화 연결이 된 중고거래 사기꾼은 ‘사업으로 많이 바쁘세요?’라는 말에 “네 선생님. 돈 없어 가지고 중고 사시는 분인데 뭐. 전 새 것 사고도 돈 많아요. 심심하세요? 놀까요 우리? 아아 전화 이제 못 걸게 해드릴게요. 끊으세요”라고 말했다.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던 그는 중고거래 사이트에 추적단의 번호로 건조기를 무료나눔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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