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묘에도 다녀오지 않은 분이” 故설리 친오빠, 부친과 유산 갈등 폭로

댓글 4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타투데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고(故) 설리(최진리) 친오빠가 동생의 유산 문제로 아버지와 갈등을 겪고 있다고 폭로했다.

설리의 친오빠는 18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나는 내 동생으로 인한 슬픔 혼자 안고 가고 싶은데 어떻게 친부라는 사람이 동생의 슬픔도 아닌 유산으로 인한 문제를 본인의 지인들에게 공유할 수 있나”라고 적었다.

이어 “동생 묘에는 다녀오시지도 않으신 분이...사적인 거 공유하기 싫지만, 말과 행동이 다른 본세가 드러나시는 분은 박제이다. 남남이면 제발 남처럼 살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리의 친아버지가 지인들에게 보낸 글을 캡처해 올렸다. 친아버지는 이 글에서 “나에게는 천국으로 먼저 간 딸내미가 이 땅에 남긴 유산이 있다”면서 “어제 그 유산 상속 문제로 남남이 된 아이들 엄마와 전화로 다툼이 있었다. 나는 딸내미가 남긴 소중한 유산이 사회에 환원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오늘도 나를 구원하고 은혜와 축복 주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성령님 주시는 마음의 소리를 듣고 베풀고 나누는 삶이 되길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친오빠는 또 글을 올리고 “동생에 의한 사생활 어떤 것도 내뱉은 적이 없다. 나에 의한 문제를 내가 이래라저래라 못 할 것도 없다. 누구랑 다르게 이중적 잣대를 들이밀기도 싫다”라며 “너희들이 내 상황이 된다면 과연 얼마나 현명할까. 유산으로 인한 문제를 거론하고 지인에게 퍼트린 건 친부라는 사람이 먼저다. 그 쪽에게 하소연해라”라고 밝혔다.

설리는 지난해 10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happy@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