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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안철수 오늘 귀국…어떤 메시지 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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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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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정치 이대로 좋은가? 미래 정책토론회'에서 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영상메세지가 재생되고 있다. 2020.01.09. kkssmm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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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정계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이 19일 귀국한다. 야권의 정계개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안 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지방선거가 끝난 후 출국한지 1년4개월만이다.

안 전 위원장은 귀국 후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안 전 위원장은 이미 귀국에 앞서 정치에 복귀하는 이유를 여러차례 밝힌 바 있다.

안 전 위원장은 정치에 복귀하는 이유로 "낡은 정치 바이러스"를 잡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복한 국민, 공정한 사회, 일하는 정치'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3가지 비전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해 전면적인 국가 혁신, 사회통합, 정치개혁 필요성을 강조했다. 기자회견에서도 이와 비슷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안 전 위원장의 향후 행보는 정해지지 않았다. 안 전 위원장은 귀국하면 일단 바른미래당으로 복귀한 후 손학규 대표의 거취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손 대표는 안 전 대표가 당으로 돌아오면 대표직을 포함한 전권을 넘기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안 전 위원장은 정계복귀에 맞춰 22일 출간하는 책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에서는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을 언급하며 "기존의 두 거대 정당이 이 문제를 풀 것이라는 희망을 접은 프랑스 국민은 새로운 미래를 고민했고, 마크롱이 주축이 된 실용적 중도 정당을 선택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안 전 대표가 정계 복귀를 앞두고 프랑스의 마크롱을 언급했다는 점에서 4월 총선에서 신당 창당을 통해 제3세력화를 모색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안 전 위원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예의주시 하는 분위기지만 파급력 이번에도 4년 전 '안철수돌풍'이 재현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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