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무역협회·산업통상자원부·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상품 수출액은 3042억3000만달러로 총수출액(5423억3000만달러)의 56.1%였다. 전년도(58.5%) 대비 감소한 수준으로, 수출 품목 다양화로 해석된다.
부산항 수출입 화물./연합뉴스 |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은 939억4000만달러로 전년(1267억1000만달러)보다 25.9% 감소했다.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7.3%로 2013년부터 7년 연속 1위를 유지했지만, 비중은 2년 만에 다시 10%대로 하락했다.
지난해 두 번째로 많이 수출한 품목은 자동차(7.9%)였다. 자동차 수출액은 430억4000만 달러로, 삼년만에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수출 대수 기준으로 보면 전년 대비 1.9% 감소했지만,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SUV나 친환경차 수출이 확대되면서 수출 금액은 늘었다.
수출 품목 3~10위는 석유제품(7.5%), 자동차부품(4.2%),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3.8%), 합성수지(3.7%),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3.7%), 철강판(3.4%), 무선통신기기(2.6%), 플라스틱 제품(1.9%)였다.
수입상품 1위는 원유로, 19년 연속 최대 수입품으로 꼽혔다. 다만 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의 15.0%에서 13.9%로 소폭 줄었다.
수입상품 2위는 반도체 9.3%, 3위는 천연가스 4.1%였다. 뒤이어 석유제품(3.5%), 석탄(2.8%), 무선통신기기(2.7%), 자동차(2.4%), 컴퓨터(2.3%), 정밀화학원료(2.3%), 의류(2.2%)순이었다.
안소영 기자(seenr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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