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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보스턴 마르티네스 "2018년, 사인훔치기 없었다…우리팀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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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향한 사인훔치기 의혹에 결백 주장

뉴스1

보스턴 J.D 마르티네스.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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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의 중심타자 J.D 마르티네스(33)가 팀을 향한 사인훔치기 의혹에 대해 선을 그었다.

미국 언론 ESPN은 19일(한국시간) 보스턴 구단 팬 페스트 행사에 참여한 마르티네스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마르티네스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조사가 끝나 흥분된다. 그들은 당시 구단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는 보스턴을 향한 사인훔치기 의혹에 대한 항변이다. 최근 2017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 당시 구단 차원에서 전자기기를 활용한 사인훔치기를 벌인 사실이 공식 밝혀졌는데 2018년 월드시리즈 챔피언 보스턴으로까지 의혹이 번졌다.

우승 당시 보스턴 선수단이 비디오 판독실에 수시로 방문해 상대 사인을 훔쳐 이를 공유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사령탑이 2017년 당시 논란의 휴스턴 벤치코치였다는 점도 이 주장에 힘을 실어줬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휴스턴 구단에 대해 징계를 내린 가운데 보스턴은 코라 감독을 경질했다. 다만 아직 사무국 차원에서 2018년 보스턴에 대한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마르티네스의 생각은 달랐다. 우승 당시 핵심역할을 수행했던 그는 보스턴이 결백하냐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했고 이어 "나는 당시 그 장면(우승)을 지켜봤다. 모두가 2016년, 2017년에 우리가 얼마나 좋은 팀이었는지를 잊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미 충분히 강팀이었던 보스턴에 사인훔치기는 필요없었다는 설명.

마르티네스는 이어 "조사에 대해 말 할 수는 없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지켜볼 것"이라며 거듭 당시 의혹에 대해 결백하다고 강조했다.
hhssj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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