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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새 17명 늘어…우한 폐렴환자 급증에 초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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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18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진인탄 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병원 안으로 옮기고 있다.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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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후베이성 성도인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폐렴 환자가 지난 17일 하루에만 17명이 늘어나 중국 보건당국에 초비상이 걸렸다. 특히 춘제(중국 설) 전후로 중국인의 해외 관광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국제적으로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9일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7일 하루 동안 17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누적 환자 수가 62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중증 환자는 8명이다. 현재까지 이른바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는 2명이다.

17일 확진 환자 가운데 남자는 12명, 여자는 5명이다. 60세 이상은 8명, 60세 이하는 9명이며 연령대는 30~79세다. 발병일은 1월 13일 이전이다. 이들 환자는 새로운 장비를 이용한 검사에서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지난 15일 우한 위생건강위원회는 "제한적으로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도 비슷한 견해를 보여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남부인 선전과 동부 연안인 상하이에서 각각 2명과 1명의 우한 폐렴 의심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다만 중국 당국은 우한 외 지역의 의심 환자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일부 이용자가 다른 지역에도 환자가 있을 수 있다고 추측하면서 정보 공개를 촉구하고 있다. 해외 보건 전문가들은 실제 감염자 수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영국 런던 임피리얼 칼리지 연구진은 실제 감염자가 1700명을 넘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대해 중국 질병관리센터는 '우한 폐렴 5대 유언비어'라는 글을 게시하고 당국이 환자 수를 축소하고 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다.

미국은 뉴욕 JFK공항을 비롯한 3개 공항에서 우한발 항공기 승객에 대한 발열 검사를 시작했다.

[베이징 = 김대기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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