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이 자체 입수한 녹음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미국의 솔레이마니 제거 배경과 관련해 "솔레이마니가 미국에 대해 나쁘게 말하고 다녀서 공습을 승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우리 미국이 얼마나 더 그 똥(shit) 같은 말을 들어야 하느냐"고 떠벌렸다. 그러면서 솔레이마니 사령관 제거 과정에서 시아파 민병대 부사령관까지 숨진 것에 대해 "한 명 죽일 돈으로 두 명 없앴다"는 식으로 말하는가 하면, 당시 군 간부들이 자신에게 작전 상황을 실시간 보고한 내용을 생중계하듯 "표적이 장갑차량 안에 있었다. 30초, 10, 9, 8… 하더니 '쾅' 소리가 났다"면서 카운트다운까지 곁들여가며 장황하게 설명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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