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종합] `실종 사흘째` 안나푸르나 헬기 띄워 수색…구조인력 보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18일 오전 안나푸르나 마차푸차레 베이스캠프(3,720m) 인근에서 고립된 한국인과 중국인 트레커들이 헬리콥터로 구조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네팔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서 산사태를 만나 실종된 한국인 교사 4명 수색 작업이 사고 사흘째인 19일에도 이어졌으나 실종자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한국 정부는 네팔 당국에 수색대 증원을 요청했으며, 외교부 신속대응팀을 추가로 네팔로 급파했다.

수도 카트만두에 머물던 실종자 가족은 이날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그나마 가까운 대도시인 포카라로 출발한 상황이다.

19일 한국 외교부 및 주네팔대사관에 따르면 네팔 구조당국은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8시(한국시간 오전 11시15분)에 육상·항공 수색을 재개했다.

그러나 한국시간으로 오후 6시 현재까지 실종자나 관련 흔적을 발견했다는 소식은 없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전날 현지 주민과 경찰 약 20명으로 수색대를 꾸린 네팔 당국은 한국 정부의 요청을 받고 구조 경험이 많은 경찰 전문인력 6∼10명을 이날 추가로 투입했다.

한국 정부는 외교부와 대사관으로 구성된 비상대책반을 가동, 실종자 수색·구조 및 사고자 가족 지원에 나섰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신속대응팀 2명을 추가로 현지로 파견했다.

실종자 가족은 신속대응팀 일부와 함께 200km 떨어진 중부 도시 포카라로 출발할 예정이다. 이들 중 일부는 포카라에 도착 후 헬기를 타고 현장 근처를 둘러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오전 10시30분∼11시(한국시간 오후 1시45분∼2시15분) 안나푸르나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인 데우랄리 지역(해발 3230m) 인근에서 발생했다.

충남교육청 국외 교육봉사단으로 현지를 방문했다 트레킹에 나선 교사 9명 중 앞서가던 4명과 네팔인 가이드 2명이 산사태에 휩쓸리면서 실종됐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