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여의도에 90년대생이 온다' 행사에서 청년정치 지망생들과 함께 구호를 외치며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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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청년친화’ 정당을 선언했다. 실제로 이날 한국당 출신의 30대 인사를 4호 인재로 영입했다.
황 대표는 19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여의도에 90년생이 온다’좌담회에서“우리 당은 과거 청년들과 가까이하기 어려운 정당이었지만 이제는 변화해가고 있다”며 “청년 친화정당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취임 이후 청년들과 수 차례 만났지만 “청년수당은 있으나마나 한 복지”(12월 서울대 강연), “부족한 스펙으로도 대기업에 합격한 청년은 바로 제 아들 이야기"(6월 숙명여대 발언)라는 발언이 논란이 돼 여론 뭇매를 맞으면서 청년 감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여러 차례 받았다. 이를 의식한 듯 황 대표는 이날 “(기존 정당들이) 청년들을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으로 쓰고 있단 말을 들으면 정말 가슴이 아팠다”며 “우리당은 그렇게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86세대 기성정치에 도전하는 20대의 반란’을 부제로 한 이날 행사에는 1990년대생 청년 5명이 참석했다.‘90년대생이 바라본 여의도’라는 주제 아래 공정과 도약, 소신 등에 대해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펼치는 자리였다.
청년친화 기조를 반영하듯 한국당은 이날 김병민(37) 경희대 객원교수를 네 번째 영입인재로 발표했다. 경희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 교수는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시 28세의 나이로 서울 서초구의회 의원에 당선돼,‘최연소 기초의원’이라는 타이틀을 달았던 인사다.
정승임 기자 chon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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