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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김정은, 통산 7천 득점 돌파…우리은행, 삼성생명 4연승 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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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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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용인 삼성생명의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고 다시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우리은행 베테랑 포워드 김정은(33세)은 역대 네 번째로 개인 통산 7천 득점 고지를 밟았습니다.

우리은행은 19일 경기도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82대 62로 물리쳤습니다.

르샨다 그레이가 19득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김정은과 박혜진(이상 18점), 박지현(14점 8리바운드), 김소니아(13점 7리바운드)까지 선발로 나선 다섯 명이 모두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여유 있게 삼성생명을 따돌렸습니다.

특히 이날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6천990득점을 기록 중이던 김정은은 정선민(8천140점), 변연하(7천863점), 김지윤(7천20점)에 이어 역대 4번째로 7천 득점을 돌파했습니다.

현역 선수 중에서는 김정은이 최다 득점자입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연승한 우리은행은 시즌 성적 14승 5패가 돼 선두 청주 KB와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최근 3연승의 신바람을 냈던 삼성생명은 8승 12패가 돼 공동 3위에서 공동 4위로 내려앉았습니다.

우리은행은 외곽포를 앞세운 삼성생명에 2쿼터 들어 2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습니다.

전반에 삼성생명은 3점 슛 10개를 던져 6개를 림에 꽂았지만, 우리은행은 3점 슛 5개를 시도했으나 모두 불발됐습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삼성생명(8개)의 두 배가 넘은 17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는 등 골 밑에서 우위를 점하며 40대 3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습니다.

우리은행은 3쿼터에서 체력과 집중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인 삼성생명을 더욱 몰아붙였습니다.

3쿼터 중반 박혜진의 3점 슛 3개가 잇달아 터지면서 55대 38, 17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부를 기울였습니다.

우리은행은 넉넉한 점수 차에도 4쿼터에서도 주전들을 끌까지 기용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습니다.

이날 우리은행은 4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습니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 그레이 혼자 기록한 것보다도 적은 15개의 리바운드에 그쳤습니다.

(사진=WKBL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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