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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이성민 "갱년기 아내와 사춘기 딸 자주 싸워, 갈 곳 없더라"(미우새)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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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성민, 신동엽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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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이성민이 사춘기 딸과 갱년기 아내 사이에서 고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영화 '미스터 주: 사라진 VIP'에 출연한 배우 이성민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성민은 가족에 대한 질문에 "딸이 고등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다. 저도 교감이 잘 안 된다. 저를 가르치려 한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신동엽은 "제 딸도 중학생이라 안다. 아들은 스무 살 때 아빠를 가르치진 않다. 그런데 딸은"이라면서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이성민은 "머리로는 이해를 했다. 그런데 열이 받더라. 물 한 컵만 갖다 달라고 하니까 저를 째려보면서 '왜 내가 그걸 해야 하냐'는 식으로 하더라. 방문을 빡 닫고 들어가더라"면서 속상한 마음을 털어놨다.

설상가상으로 이성민은 "집사람도 갱년기를 겪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힘들더라. 사춘기 딸과 갱년기 엄마랑 싸움이 잦다. 정말 갈 곳이 없더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중재에 나섰다는 이성민. 그는 "늘 집사람 편을 든다. 들어야 하고. 그리고 조용히 딸 방에 가서 집사람 욕을 한다"면서 아내와 딸 사이를 조율하는 자신만의 비법을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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