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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복귀' 발렌시아, 마요르카에 1-4 완패…구보와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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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이강인.
[펜타 프레스=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에서 뛰는 이강인(19·발렌시아)이 허벅지 근육 부상에서 회복해 약 두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19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요르카의 에스타디 데 손 모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라운드 마요르카와의 원정 경기에서 교체 선수 명단에 들었다가 발렌시아가 0-3으로 끌려가던 후반 16분 케뱅 가메이로와 교체돼 투입됐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 시간까지 33분을 뛰었다.

이강인이 공식 경기를 뛴 것은 지난해 11월 28일 첼시(잉글랜드)와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5차전 홈 경기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이강인은 첼시전에서 왼쪽 허벅지 근육을 다쳐 그동안 치료를 받고 재활해왔다.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선 이강인은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몸놀림은 가벼워 보였다. 코너킥도 도맡았다.

이날 발렌시아는 1-4로 완패했다. 이강인이 투입되기 전 이미 승부가 크게 기울었다.

발렌시아는 전반에 안테 부디미르에게만 두 골을 내주는 등 세 골이나 허용했다.

후반 6분에는 다니 파레호가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수적 열세에까지 놓였다.

후반 34분 다니엘 로드리게스 바스케스에게 추가골까지 내준 발렌시아는 후반 37분 페란 토레스의 만회골로 겨우 영패를 면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마요르카에서 뛰는 일본의 19세 구보 다케후사가 후반 35분 교체 투입돼 한일 축구의 기대주들이 잠시 그라운드에서 맞서기도 했다.

발렌시아는 8승 7무 5패로 승점 31에서 제자리걸음을 했다.

마요르카는 5승 3무 12패(승점 18)로 17위에 오르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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