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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100만원대? 이젠 5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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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에 1000위안(약 16만원대) 5G 스마트폰이 나올 것이다."

중국 화웨이의 예창린 부총재가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차이나유니콤 파트너스 콘퍼런스에서 중저가 5G 스마트폰 전쟁을 예고하면서 내놓은 발언이다.

100만원대인 5G 스마트폰 경쟁의 전선(戰線)이 50만원대 안팎의 중저가 라인으로 확대하고 있다.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 강자인 중국 회사뿐 아니라 삼성전자·LG전자도 저렴한 5G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면서 5G 스마트폰 보급은 한층 가속화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베트남에서 출시한 갤럭시 A51과 A71 모델을 2분기 중에 5G 모델로 국내에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후면 4개 카메라가 달린 갤럭시 A51은 베트남 출시 가격(약 41만원)과 비슷한 40만원대로 책정될 전망이다. 지난해 5G 중저가 폰을 내놓지 않은 LG전자도 오는 2월 V60씽큐 등 플래그십 모델을 공개한 이후, 하반기까지 5G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5G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놓고 다투는 화웨이도 지난해 12월 60만원대 5G 스마트폰 노바 6를 내놓으며 중저가폰 경쟁의 포문을 열었다. 중국 샤오미도 올해 10개 이상 5G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시장 공략에 나선다. 우선 내달 11일 퀄컴의 최신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스냅드래건 865, 1억800만 화소 카메라 렌즈를 탑재한 미 10을 공개한다. 최신형 5G 모델이지만 60만원도 되지 않는 가격(3500위안·약 59만원)이 강점이다. 다만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장형태 기자(shap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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