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국소비자원의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 1년 새 서울 지역에서 소비자가 즐겨 찾는 대표 외식 품목 8개 중 7개 메뉴 가격이 일제히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오른 메뉴는 자장면이다. 지난달 서울 지역 자장면 평균 가격은 5154원으로 2018년 12월 4808원보다 7.19% 올랐다. 서울 자장면 값은 지난해 10월부터 5000원을 돌파했다.
지난달 서울 지역의 김밥 한 줄 가격은 2408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 뛰었다. 김치찌개 백반은 6462원으로 3.7% 올랐고, 칼국수는 7000원으로 3.41% 올랐다. 냉면 한 그릇은 1.74% 오른 8962원이었고, 삼계탕은 1.62% 오른 1만4462원이었다. 유일하게 가격이 떨어진 품목은 삼겹살이다. 200g당 가격은 1만6325원으로 지난해 돼지 사육량이 증가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면서 수요가 줄어 전년 동기 대비 3.2% 하락했다.
한경진 기자(kjh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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