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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삼성 스마트폰 수장 노태문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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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무선사업부장에 노태문(52) 개발실장(사장)이 유력한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재계와 삼성전자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르면 20일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노 사장을 무선사업부장에 선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IM 부문은 스마트폰·PC사업을 담당하는 무선사업부와 통신장비 사업을 하는 네트워크사업부로 구성돼 있다. 지금까진 고동진 사장이 IM부문 대표와 무선사업부장을 겸직해왔지만 이제는 무선사업부장을 노 사장에게 떼어내 주는 것이다. 재계 관계자는 "5G와 폴더블(화면을 접었다 펴는) 스마트폰 등 신기술이 등장하는 시기에 기술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50대 초반인 노 사장을 전격적으로 사업부장에 선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세대에서 전자공학 학사를 졸업하고 포스텍에서 전자전기공학 석·박사를 받은 노 사장은 삼성전자 내부에서도 최고 엔지니어로 꼽힌다. 무선사업부에서 갤럭시S부터 갤럭시S10, 갤럭시노트10 등 주요 스마트폰 개발을 이끌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담당하는 김기남 부회장과 TV·생활가전 사업을 맡는 김현석 사장은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철 기자(charle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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