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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판다이크·살라 골' 리버풀, 맨유 꺾고 13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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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리그 13연승을 기록하면서 리그 우승에 또 한걸음 다가섰다.

리버풀은 20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23라운드 홈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리그 22경기 21승 1무(승점 64)로 선두 자리에 쐐기를 박았다.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48)와 승점 16점 차, 3위 레스터(승점 45)와 승점 19점 차이다. 게다가 리버풀은 이들보다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조선일보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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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초반부터 리버풀은 무서운 기세로 골문을 향해 진격했다. 이에 맨유는 라인을 위로 올려 상대를 압박했다. 전반 10분까지 점유율은 맨유가 살짝 더 높았지만 공격을 주도한 건 리버풀이었다. 결국 전반 14분 아놀드의 코너킥 상황에서 판 다이크가 헤딩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후에도 리버풀이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 17분 아놀드의 크로스를 판 다이크가 쇄도하며 맨유를 위협했다. 전반 21분 로버트슨의 크로스는 완 비사카가 막았다. 전반 24분 판 다이크는 데 헤아와 경합하며 데 헤아에게 파울을 범했다. 이를 잡은 피르미누가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비디오 판독을 통해 판 다이크의 파울이 발견돼 골은 취소됐다.

득점이 필요한 맨유는 전반 40분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돌파에 이어 앤서니 마샬이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빗나갔다. 이어 아론 완 비사카가 올린 땅볼 크로스를 페레이라가 빈 골문을 상대로 슈팅에 실패했다.

후반에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후반 2분 모하메드 살라가 앤드류 로버트슨의 땅볼 크로스를 슈팅으로 만들었으나 골문 밖으로 살짝 빗나갔다. 이어 후반 4분 조던 헨더슨의 슈팅이 데헤아의 손을 맞고 골대를 때렸다.

맨유도 공격 기회를 만들었지만, 좀처럼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 12분 프레드가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찼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이어 마샬이 후반 14분 페레이라와 패스 플레이를 받은 후 강력한 슛을 시도했으나 허공을 떴다.

맨유는 후반 30분 후안 마타와 메이슨 그린우드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리버풀의 수비는 단단했다. 결국 경기는 살라의 추가골까지 더해지며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다.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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