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8 (목)

추가시간 '이동경 환상 프리킥'…22일 호주와 4강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앵커]

올림픽 예선을 치르고 있는 우리 축구대표팀의 승전보를 계속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이제 4강에 올라갔습니다. 어제(19일) 저녁 요르단을 상대로 치른 8강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결승골이 들어갔습니다. 4강 상대는 호주입니다. 경기는 모레 열립니다.

백수진 기자가 현지에서 전해왔습니다.

[기자]

전후반 90분이 다 지나고 추가시간도 4분이 흘러간 시점.

이동경이 왼발로 찬 프리킥이 그대로 요르단 골대 구석에 꽂힙니다.

얼싸안고 기뻐하던 선수들이 다시 자리를 잡기도 전에 경기 종료를 알리는 호루라기가 울립니다.

그야말로 '버저비터'와 같았던 극장골.

이 골이 우리 축구를 올림픽 최종 예선 준결승에 올려놨습니다.

전반 16분, 선제골이 들어갈 때만 해도 쉬운 경기가 될 줄 알았습니다.

정태욱이 헤딩으로 만들어준 기회를 조규성이 머리로 깔끔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후에도 우리나라는 요르단을 거세게 몰아붙였는데 골키퍼와 1대 1 찬스가 무산되고 잘 때린 프리킥은 골대를 맞으면서 좀처럼 추가 골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후반 30분, 결국 요르단은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세를 몰아 연장전에서 반전을 노리던 요르단의 계획은 이동경의 활약으로 물거품이 됐습니다.

또 한번 드라마를 쓴 우리 대표팀은 22일 호주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합니다.

이날 열린 또 다른 8강전에선 우즈베키스탄이 아랍에미리트를 5대 1로 크게 이기고 4강의 마지막 주인공이 됐습니다.

백수진 기자 , 김영묵, 김동준

JTBC, JTBC Content Hub Co., Ltd.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JTBC Content Hub Co., Ltd.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