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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 명예회장 별세…'창업 1세대' 막 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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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계의 마지막 남은 '창업 1세대'였던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이 어제(19일) 향년 99세의 나이로 별세했습니다. 경영권 다툼을 벌여 온 두 아들의 화해를 끝내 보지 못하고 노환으로 눈을 감았습니다.

보도에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산병원에 차려진 신격호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밤늦게까지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신 명예회장의 부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와 장녀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등 가족들이 빈소를 지켰고, 고인의 넷째 동생인 신준호 푸르밀 회장과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계열사 임직원들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2015년 경영권을 놓고 분쟁을 벌인 차남 신동빈 롯데 회장과 장남 신동주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도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습니다.

두 사람은 2018년 10월 신 회장의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 2심 선고 후 1년 3개월여 만에 재회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1921년생인 신 명예회장은 일제강점기 혈혈단신으로 일본으로 건너가 롯데를 세웠습니다.

제과와 음료로 큰 성공을 거뒀고, 한일 수교 뒤에는 국내에도 롯데를 세워 재계 순위 5위 대기업으로 키워냈습니다.

그러나 경영권 분쟁 당시 장남 편에 섰던 신 명예회장은 차남이 경영권을 장악하면서 경영에서 밀려났고 90대 고령에 수감 위기까지 겪어야 했습니다.

[故 신격호/롯데그룹 명예회장 (2015년 8월) : 롯데그룹 관련하여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신 명예회장이 끝내 두 아들의 화해를 보지 못한 채 눈을 감으면서 재계를 이끌었던 '창업 1세대' 시대도 완전히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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