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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한 폐렴' 환자, 베이징서도 첫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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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중국 우한지역을 다녀왔고 기침이나 열 등의 증상이 있는지 묻는 안내판이 16일 일본 나리타공항에 세워져 있다.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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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우한 폐렴’ 환자가 확인됐다.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설) 대이동’이 시작돼 폐렴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 등에 따르면 베이징 다싱구 위생건강위원회는 우한을 여행하고 돌아온 2명이 ‘우한 폐렴’에 걸렸다고 20일 새벽 확진했다.

이들 환자는 현재 격리 치료 중이며 호흡기 증상도 좋아지면서 평온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위생건강위 측은 이들 환자가 접촉한 사람들에 대한 의학적 관찰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발열 등 이상 증세를 보이는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하루 전엔 선전과 상하이에서 각각 2명, 1명의 우한 폐렴 의심환자가 발생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중국 보건 당국은 우한과 주변 지역의 공항과 기차역, 시외버스 터미널 등에서는 우한을 떠나는 여행객을 상대로 적외선으로 체온을 측정하고 있다.우한 전역과 더불어 주요 도시의 방역에 나서고 있다.

후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돼 ‘우한 폐렴’ 환자는 지난 17일 하루에만 17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가 19일 기준 62명으로 증가했다. 2명이 사망했고, 8명은 중증환자로 분류돼 치료받고 있으며, 19명은 퇴원했다.

임소정 기자 sowha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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