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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이 거부하면 하원이 탄핵증인 직접 불러 조사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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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탄핵심판 기싸움 속 공화에 증인 소환 압박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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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시작한 상원이 주요 증인을 부르지 않으면 하원이 이들을 직접 불러 조사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19일(현지시간) “새로운 증언을 듣기 위해 상원을 압박하는 핵심 민주당 의원들은 만약 상원이 증인들을 부르지 않을 경우 그들을 직접 부르는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이 문제에 대한 하원 조사는 상원 탄핵심판이 시작된 순간에도 여전히 열려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이 이끄는 하원은 탄핵소추안을 가결해 이를 상원으로 넘겼지만, 상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탄핵안을 신속히 심리해 기각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하원 탄핵조사 당시 증언을 듣지 못한 핵심 증인 소환을 요구하지만, 공화당은 이에 반대해왔다.

민주당은 새로운 증거의 출현과 새로운 증인들의 증언이 상원 공화당 지도부를 압박해 이제까지 살피지 않은 정보를 검토하게 할 것을 바라고 있다고 더힐은 전했다. 민주당이 요구하는 증인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인 루디 줄리아니의 측근인 레프 파르나스가 포함된다. 그는 우크라이나 압박에 가담했고 ‘우크라이나 스캔들’ 진행 상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정확히 알고 있다”고 주장한 사업가다.

또 민주당은 상원이 소환하면 증언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등도 증인으로 부르자고 요구했다. 이에 더해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불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하원 법사위 소속인 민주당 행크 존슨(조지아) 하원의원은 “파르나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운동을 돕기 위해 외국 정부를 강요한 이번 음모에서 중요 인물로 떠올랐다”며 그를 증인 목록에 추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하원 탄핵조사에 참여한 3개 위원회의 하나인 외교위의 엘리엇 엥걸 위원장도 “상원의원들이 진실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느낀다면 우리는 ‘이제 공은 그들 코트에 있고, 우리가 할 일이 남아있지 않다’라고만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 재니스 셔카우스키(일리노이) 하원의원은 파르나스의 증언이 새로운 정보로 이어질 수 있다며 상원이 그를 불러 증언을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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