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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놓고 싸웠던 롯데가 형제, 부친 빈소에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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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이 19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 뒤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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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으로 갈등을 겪었던 롯데가의 두 아들이 아버지로 인해 재회했다.

롯데그룹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이 별세한 19일, 빈소가 차려진 서울 아산병원에서는 신 명예회장의 가족과 정재계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가장 먼저 차남인 신동빈 롯데 회장이 침통한 표정으로 빈소에 들어갔고 이후 장남인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2018년 10월 신동빈 회장에 대한 국정농단·경영비리 재판 2심 선고 때 이후 1년3개월여 만에 한자리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해 7월 영양공급을 위한 케모포트(중심정맥관) 시술을 받고 퇴원한 뒤 한두차례 입·퇴원을 반복했다. 지난해 12월 18일 다시 영양공급을 위해 입원한 뒤 한 달여 만인 이날 세상을 떠났다.

임종은 신 회장 형제와 신영자 이사장 등 자녀들이 지켜봤다. 신영자 이사장은 부친의 병세가 악화한 전날부터 병상을 지켰고, 일본 출장 중이던 신동빈 회장은 신 명예회장이 위독하다는 소식에 이날 급히 귀국해 오후에 병원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 측은 “평소 거화취실(去華就實·화려함을 멀리하고 실속을 추구)을 실천한 고인의 뜻에 따라 조의금과 조화는 사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롯데 그룹장으로 치러지고, 이홍구 전 국무총리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명예장례위원장을, 롯데지주 황각규·송용덕 대표이사가 장례위원장을 맡는다.

임소정 기자 sowha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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