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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바르셀로나 감독 데뷔전의 ‘변함없는’ 공식, 메시의 골은 터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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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감독 교체 후 ‘티키타카’로 180도 바뀐 FC바르셀로나다.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게 있다면, 리오넬 메시(33)의 골이다. 신임 감독의 데뷔전마다 골을 몰아치는 메시다.

메시는 세티엔호 1호 골의 주인공이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20라운드 그라나다전에서 후반 31분 결승골을 터뜨리며 바르셀로나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해임으로 키케 세티엔 감독이 부임하고 치른 첫 경기였다. 바르셀로나는 점유율 82.6 및 패스 1005개로 그라나다를 압도했다.
매일경제

리오넬 메시(왼쪽)는 20일(한국시간) 벌어진 2019-20시즌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그라나다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키케 세티엔 신임 감독에게 첫 승을 선물했다. 사진(스페인 바르셀로나)=ⓒAFPBBNews = News1


방점을 찍은 이는 메시였다. 현란한 패스 플레이로 그라나다의 수비를 허물었다. 메시는 아르투로 비달의 발바닥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그라나다 골키퍼는 멍하니 바라만 봐야 했다.

시즌 17호 골이자 리그 14호 골이다. 득점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위 카림 벤제마(12골·레알 마드리드)와는 2골 차다.

메시의 골이 터진 건 놀랍지 않다. 바르셀로나 감독이 교체되고 첫 경기마다 어김없이 메시의 골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메시가 2004년 프로 데뷔를 한 후 바르셀로나의 감독 교체는 총 여섯 차례 있었다. 신임 감독의 공식 데뷔전을 뛰지 못한 것은 단 한 번이었다.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았을 때 그는 중국 베이징에 있었다. 그리고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메시는 바르셀로나 신임 감독의 첫 경기에 빠지지 않았다. 골 폭풍도 일으켰다. 그라나다전까지 5번의 감독 데뷔전에서 8골을 몰아쳤다. 특히 루이스 엔리케 전 감독, 발베르데 전 감독, 세티엔 감독 체제에서 1호 골의 주인공은 메시였다.

성적은 4승 1패였다. 유일하게 패한 경기는 2017년 8월 13일 레알 마드리드와의 수페르코파 1차전이었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골에도 1-3으로 졌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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