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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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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벨로? 딘? 외인타자 영입 앞서 세인트루이스 주시하는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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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차명석 단장이 지난해 3월 26일 2019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시즌 첫 경기가 열리는 인천SK행복드림구장 더그아웃에 있다. 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외국인타자 영입을 진행하고 있는 LG가 다시 세인트루이스를 주시하고 있다. 당초 후보군에 넣었던 타자 두 명을 40인 로스터에 묶은 세인트루이스가 FA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LG 차명석 단장 또한 ML(메이저리그) 이적 시장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최상의 선수를 뽑을 방침이다.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20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가 FA(프리에이전트) 포수 맷 위터스와 1년 200만 달러 보장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지난해에도 두 번째 포수 구실을 한 위터스와 인연을 이어갔다.

차 단장도 이러한 세인트루이스의 상황을 인지하고 있다. 차 단장은 20일 오후 “매일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ML 이적 상황을 살펴본다. 세인트루이스도 당연히 보고 있다”며 “세인트루이스가 FA 영입시 누구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하는지 파악 중이다. 우리가 바라본 란젤 라벨로와 오스틴 딘이 모두 세인트루이스 40인 로스터에 들어가 있는데 둘 중 한 명이 제외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는 이전부터 라벨로와 딘을 영입 후보군에 넣어뒀다. 라벨로의 경우 계약 마지막 단계까지 협상이 진행됐으나 세인트루이스가 지난 10일 탬파베이와 트레이드로 우타자 호세 마르티네스와 랜디 아로자레나를 이적시키며 우타자원 라벨로를 40인 로스터에 묶는 것으로 방침을 바꿨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위터스 영입으로 역할이 겹치는 라벨로나 딘 중 한 명을 포기할 수 있다. 마이애미 소속이었던 딘은 지난 15일 트레이드를 통해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했다.

물론 마냥 세인트루이스만 응시하지는 않는다. 차 단장은 “목표는 스프링캠프 첫 날부터 새 외국인타자가 합류해 함께 훈련하는 것이다”며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인 선수도 있다. 이 선수의 협상과 세인트루이스의 상황을 두루 바라보며 결정하겠다. 우리가 호주로 출국하는 날, 새 외국인타자도 호주로 향하게 할 것”이라고 내부적으로 외국인타자 영입 마감시한을 설정했음을 암시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위터스를 잔류시킨 것처럼 FA 외야수 마르셀 오수나와 재계약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세인트루이스가 오수나와도 계약을 맺는다면 40인 로스터 한 자리는 변화가 불가피하다. 차 단장은 “더 기다리면 더 좋은 결과를 얻을수도 있다. 그러나 당연히 ML 구단이 KBO리그 구단을 생각해주지는 않는다. 타이밍이 맞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늦어도 스프링캠프까지는 외국인타자를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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