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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MLB 닷컴 "류현진 99번·김광현 33번 등번호,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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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류현진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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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류현진은 등번호도 멋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은 20일(한국시각) 빅리그에 속한 30개 구단을 대상으로 올 시즌 새로운 유니폼을 입은 선수 중 최고의 선수를 한 명씩 꼽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류현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는 김광현이 각각 선정됐다.

토론토 최고의 영입은 단연 류현진이다. 매체는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영입이었다. 류현진의 등번호(99번)도 멋지다"고 평가했다.

2013년 KBO 리그 한화 이글스를 떠나 LA 다저스에서 7년 간 활약한 류현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토론토로 떠났다. 지난 시즌 182.2이닝 소화하며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해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다. 내셔널리그(NL) 사이영상 부문에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 다저스와 계약이 만료된 류현진은 4년 8000만 달러(928억 원)에 토론토 유니폼을 입게 됐다.

류현진은 데뷔 이후 지금까지 등번호 99번 유니폼을 입은 이후 줄곧 이 번호를 사용했다. 캐나다에서 99번은 아이스하키 전설 웨인 그레츠키의 등번호라 특별한 숫자로 여긴다. 토론토 구단은 배려 차원에서 류현진에게 99번을 내줬다. 토론토에서 99번을 다는 것은 류현진이 최초다.

SK 와이번스 시절 등번호 29번 유니폼을 입었던 김광현은 2년 최대 1100만 달러(127억 원)에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하며 33번으로 바꿨다. MLB.com은 "카디널스 팬들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새로운 유니폼인지는 시간이 말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 외에 FA 영입 자원이 없다.

이 밖에도 KBO 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에릭 테임즈도 올 겨울 워싱턴 내셔널스의 최고의 영입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매체는 "워싱턴 팬들은 테임즈를 응원하는 게 얼마나 신나는 일인지 곧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역대 투수 최고액인 9년 3억2400만 달러(3755억 원)에 뉴욕 양키스의 45번 유니폼을 입은 게릿 콜, 최지만의 탬파베이 레이스는 25번의 쓰쓰고 요시토모,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는 28번의 코리 클루버가 선정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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