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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IMF 올 세계 경제 성장률 3.3% 전망…석 달만에 0.1%P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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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이지훈 기자(세종) =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3.3%로 전망했다.

IMF는 20일(한국시간) 세계경제전망(WEO) 수정 보고서를 발표하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3.3%로 조정했다. 이는 3달 전에 제시한 전망치보다 0.1%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IMF는 2020년 성장 전망치를 작년 4월 3.6%, 7월 3.5%, 10월 3.4%로 꾸준히 하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 전망치도 3.6%에서 3.4%로 0.2%포인트 낮췄다.

IMF는 인도를 중심으로 일부 신흥시장의 경제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을 반영해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제조업 및 무역 활동이 바닥에서 벗어나는 신호가 있는 데다, 각국 통화 당국이 완화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미·중 1단계 무역협상이 마무리됐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특히 통화완화 정책이 없었다면 지난해와 올해 성장세는 각각 0.5%포인트 낮아졌을 것이라고 봤다.

글로벌 경제의 리스크 요인으로는 미국과 이란의 충돌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 관세 갈등,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재해 등을 꼽았다.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 선진국의 올해 성장 전망치는 1.7%에서 1.6%로 0.1%포인트 하락했고, 신흥개발도상국은 4.6%에서 4.4%로 0.2%포인트 떨어졌다.

미국은 2.1%에서 2.0%로 0.1%포인트 내려갔고 유로존은 1.4%에서 1.3%로 0.1%포인트 낮췄다. 일본은 0.5%에서 0.7%로 0.2%포인트 높였다.

중국은 6.0%로 석 달 전보다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브라질은 2.0%에서 2.2%로 0.2%포인트 높이고, 멕시코는 1.3%에서 1.0%로 0.3%포인트 낮췄다. 러시아는 기존과 같은 1.9% 전망치를 유지했다. 인도는 7.0%에서 5.8%로 1.2%포인트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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