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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 큰 산 넘은 SKT "합병법인 4월 출범"…행정절차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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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방통위 일사천리 심사에 합병절차 '탄력'

승인 통보 후 금융당국 신고 및 주주총회 거쳐 4월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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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욱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20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SKB·티브로드 간 합병 사전동의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19.01.20. /뉴스1 © News1 김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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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인터넷(IP)TV 사업을 하는 SK브로드밴드를 자회사로 둔 SK텔레콤이 케이블TV 2위 사업자 티브로드와의 인수합병(M&A)을 위한 정부 인허가 심사를 사실상 모두 통과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이어 주무무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사전동의권을 지닌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사 관문까지 통과하면서다. SK텔레콤은 정부의 인허가 절차가 끝난만큼 합병 실무 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최대한 빨리 합병법인을 출범시킨다는 방침이다.

지난 20일 방송통신위원회는 경기도 과천 정부청사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열고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티브로드동대문방송 간 법인 합병을 위한 변경허가 신청에 대해 사전동의를 의결했다.

이로써 SK텔레콤은 지난 2019년 5월9일 기업결합심사 및 최다액출자자변경허가 심사서를 제출한 지 257일만에 정부의 모든 인허가 심사를 통과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는 심사서를 제출한 지 186일만인 2019년 11월10일에 통과됐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최다액출자자변경허가심사는 공정위 통과 이후 51일만에 완료됐다. 방통위의 최다액출자자변경허가 사전동의 심사는 과기정통부 심사 이후 22일째 만에 이뤄졌다. 지난달 30일 과기정통부가 방통위에 사전 동의를 요청한 후 '업무일' 기준으로는 15일 만이다. 역대 최단 기간이다.

공정위가 무려 6개월간 심사를 질질 끈 반면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와 방통위의 심사는 속전속결로 이뤄진 셈이다.

방통위는 사전동의 내용을 과기정통부로 통보했고 과기정통부가 장관의 최종 인가 절차만 남았다. 과기정통부는 이르면 이날, 늦어도 이번주 내로 관련 절차를 매듭지을 전망이다.

이번 사전동의 및 조건 부과에 대해 SK텔레콤은 전적으로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 측은 "방통위 사전동의 심사 결과에 대한 위원장, 상임위원 및 전문가 심사위원단의 깊은 고민과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합병법인이 계획대로 출범될 수 있도록 나머지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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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사업자 인수합병 인허가 절차©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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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정부의 인허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만큼 이후 합병 실무 절차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우선 과기정통부 장관 승인 통보를 받게 되면 곧바로 이사회를 열어 합병에 관한 제반사항을 의결한다.

소액주주들에 대한 의견 수렴 및 합병동의 과정도 거친다. SK텔레콤에 피인수되는 티브로드의 경우 대주주 태광그룹 외 소액주주들에게도 인수합병에 관한 동의를 얻어내야 하기 때문이다.

또 금융감독원에 증권거래신고서도 제출해야 한다. 앞서 지분인수를 통해 새 법인을 출범시킨 LG헬로비전과 달리 SK텔레콤은 인수합병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금감원 신고가 추가되는 것이다. 다만 이 절차는 공정위, 과기정통부나 방통위처럼 인허가를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고만 완료하면 된다.

이후 SK텔레콤은 3월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합병법인 출범에 관한 사항을 최종 의결하고 공식 법인 출범을 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SK텔레콤은 티브로드와의 합병을 알리면서 합병기일로 2019년 1월1일을 공시했으나 이후 공정위의 심사에 시간이 걸리면서 3월1일로, 과기정통부와 방통위의 심사 기한을 고려해 또다시 4월1일로 연장한 바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나머지 절차는 모두 실무적인 사안으로 (모든 절차를) 속도감있게 처리할 것"이라면서 "이사회에서 합병기일을 혹시 앞당기는 등 결정에 유동적인 측면은 있지만 현재로선 계획대로 4월1일에 합병법인이 출범하게 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향후 합병법인이 국내 미디어 시장 발전을 선도함과 동시에 유료방송 사업자로서 공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sth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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