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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해설] ‘우한 폐렴‘ 국내 발생…온 국민 주의·협조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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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식 객원해설위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이 확산 일로에 있습니다. 설마했는데 어제 우리나라에서도 첫 번째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환자는 우한에서 입국했는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우한 수산시장은 방문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는 이 신종 바이러스가 사람간 전파 가능성이 크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어서 상황의 심각성을 더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간 전파력이나 사망률은 정확히 판단하긴 어렵습니다. 그러나 중국 현지에선 1차 유행을 지나 이미 2차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중국내 감염 환자가 2백 명을 넘어섰고, 우한을 넘어 수도인 베이징에서도 확진 환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보다 먼저 태국과 일본 등 다른 나라에도 이미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우리 질병관리본부가 검역 과정에서 의심환자를 찾아내고 비교적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으나 유행이 커지거나 장기간 지속되면 환자 유입을 100% 예방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요즘 우리나라에선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고 있어 발열과 호흡기 질환이 있다고 해도 모두 격리해 진료하고 관리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더욱이 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아직 없습니다.
따라서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선 예방 지침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기침예절과 손을 깨끗이 씻는 등의 위생을 강화해야 합니다. 환자가 발생한 지역 방문도 가급적 삼가는 것이 좋고, 외국에 갔다 돌아온 뒤 2주 이내에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를 통해 조치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국내에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질병관리본부는 위기경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습니다. 설 연휴 귀성 등 인구의 대이동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 감염 우려도 큽니다. 보건당국의 빈틈 없는 방역과 함께 온 국민의 주의와 협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뉴스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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