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하루 중 오후 1~6시 사이 ‘스팸신고’ 집중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하루 중 가장 많은 스팸 신고가 발생하는 시간대는 오후 1∼6시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시간대 스팸 신고 건수는 전체의 절반에 달하며, 일주일 중 금요일에 가장 스팸이 극성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후앤컴퍼니가 스팸차단 앱 ‘후후’를 통해 2019년 한해 동안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건수 통계를 21일 공개했다.

지난해 이용자들이 신고한 스팸 건수는 총 2161만여 건으로 이는 전년 대비 33%(530만여 건) 증가한 수치다. 하루에만 약 5만9000여건의 스팸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세계일보

스팸 신고 유형별로는 ‘불법도박’ 유형이 671만8000여건으로 3년 연속 ‘최다 신고 스팸 유형’을 차지했다. 이어 ‘대출권유’(453만여건), ‘텔레마케팅’(225만여건)이 각각 2위와 3위로 집계됐다. 이들 상위 3개 유형의 스팸은 전체 신고 건수의 약 62%를 차지했다.

신고 접수된 전화번호 중 ‘010’ 국번의 이동전화 번호 비중도 전체의 47%로 전년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특히 ‘주식·투자’와 ‘불법도박’ 스팸 유형은 이동전화 전화 비중이 각각 92%와 83%로 분석됐다.

후후앤컴퍼니 허태범 대표이사는 “명절 연휴 등기나 택배 등의 우편물 반송 안내 메시지를 가장한 스팸 피해가 증가하고,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 속 인터넷 URL 주소가 포함된 스팸도 계속 포착되고 있다”며 “갈수록 노련해지는 수법에 어르신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후후 앱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후후컴퍼니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