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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배구 전설의 세터' 이리나 키릴로바, 54세에 현역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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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1990년대 구소련 여자배구의 황금기를 이끈 인물이자 세계 여자배구 최고의 세터로 꼽히는 이리나 키릴로바가 54세의 나이에 현역 선수로 복귀한다. 한국 나이로는 55세다.

해외 배구 전문지 '월드 오브 발리'는 21일(한국시간) "키릴로바가 은퇴를 번복하고 현역 선수로 돌아온다"고 전했다.

이어 "키릴로바는 이탈리아리그 세리에C(4부 리그)에 속한 아시카르 노바라에서 뛸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선일보

세계 여자배구 최고의 세터로 꼽히는 이리나 키릴로바(오른쪽)./국제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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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생인 키릴로바는 1980∼1990년대 구소련 여자배구의 황금기를 이끈 전설적인 세터다.
그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990년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구소련 붕괴 후에는 크로아티아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했다. 러시아를 비롯해 크로아티아, 브라질, 이탈리아 프로팀에서 2012-2013시즌까지 현역 선수로 뛰며 27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클럽 생활만 24년을 한 베테랑이다.

은퇴한 뒤에는 배구해설위원으로 활동했고, 러시아 여자배구 대표팀 코치, 크로아티아 여자배구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2017년에는 배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키릴로바가 복귀하는 팀은 4부리그 소속이다. 팀에 백업 세터가 없어서 키릴로바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현역 선수 시절 키릴로바와 맞대결한 경험이 있고,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도 현역 선수 시설 국제 무대에서 여러 번 마주친 적이 있다.

[이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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