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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사람을 사람답게’…내달 수원서 기본소득박람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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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국 석학·자치단체장 등 참여…전시·체험형 축제로

경향신문

경기도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 박람회’ 사전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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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주최하는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가 오는 2월6일부터 8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박람회 조직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과 용혜인 조직위 대변인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에서 시작한 기본소득 정책의 의미를 대한민국과 세계에 알리기 위해 2020 대한민국 기본소득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서는 ‘사람을 사람답게’라는 주제로 16개국에서 70명의 국내외 석학과 자치단체장, 해외 정부 및 연구기관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여해 정책 포럼을 펼칠 예정이다. 도는 기본소득 정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체험형 축제의 장을 마련해 ‘기본소득 공론화’를 더욱 확산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연구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기본소득한국네트워크, (주)킨텍스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기본소득 국제콘퍼런스와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 등 크게 2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부대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기본소득 국제콘퍼런스는 ‘불공정·불평등의 시대적 대안으로서의 기본소득과 연계정책으로서 지역화폐의 효용’을 메인 주제로 영국 런던대 가이 스탠딩 교수, 에두아르도 수풀리시 브라질 전 연방상원의원, 카렌 주스트 남아공 전 국회의원, 마이클 린턴 랜즈맨 커뮤니티서비스 이사, 에블린 포르제 캐나다 마니토바대 교수 등이 참여한다.

기본소득 및 지역화폐 전시회는 경기도와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곳곳에서 추진되고 있는 기본소득과 지역화폐 정책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보고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전시장’으로 꾸며진다.

부대행사 역시 조승연 강사의 라이브 인문학 토크쇼, 이원일 셰프의 쿡 토크쇼, 인기 캐릭터 공연, 기본소득 도서전 및 카툰전 등 다채롭게 준비해 관람객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정성호 위원장은 “노동시장의 변화가 전례 없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에도 기존의 복지제도는 시대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기본소득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기본소득박람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태영 기자 kyeo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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