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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7년 만에 집값 떨어진다?…감정원 "수도권 집값 0.8% 하락"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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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한국감정원이 21일 '2019 부동산 시장 동향 및 2020년 전망'에서 올해 수도권 주택가격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헬기에서 바라본 서울의 모습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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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 "전셋값 0.4% 떨어질 것"

[더팩트|윤정원 기자] 올해 수도권 집값이 7년 만에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감정원은 21일 '2019년도 부동산 시장 동향 및 2020년 전망'에서 올해 수도권 주택가격이 0.8%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2013년(-1.12%) 이후 7년 만에 내림세로 전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감정원은 지방 집값의 경우 1%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주택가격도 지난해(0.36%) 하락에 비해 낙폭을 키우며 0.9%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준용 한국감정원 시장분석연구부 박사는 "지난달 '12·16 부동산 대책' 발표로 고가주택 가격의 움직임 둔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출 규제, 보유세 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며 "서울은 안정화 양상이 두드러지고, 비수도권 지역은 약세가 유지돼 전국은 하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셋값은 수도권은 보합, 지방은 1.2% 떨어지면서 전국적으로 0.4%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감정원은 서울 등의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26% 하락한 것에 비해서는 낙폭이 둔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감정원 측은 "금리 인하 등 신축 아파트에 대한 전세가격 상승 우려는 있지만 3기 신도시 조기 추진 등 여파로 임대 시장이 전국적으로 안정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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