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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화려한 무대와 배우들의 열연!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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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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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초연한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프로듀서 오훈식, 연출 오루피나)'가 화려한 무대와 배우들의 호연으로 창작 뮤지컬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작품은 아델베르트 폰 샤미소의 소설 '페터슐레밀의 기이한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다. 그림자를 사고판다는 판타지적 소재를 무대 위에 구현한 점이 인상적이다. 하이글로시로 처리한 바닥, 고정된 벽 대신 이동이 가능한 LED 패널과 초현실주의 작품을 보는 듯한 영상과 조명을 통해 무대 위 배우들의 그림자가 눈에 띄지 않게 했다. 사라진 그림자를 대신해 앙상블들의 화려한 군무로 사회적, 예술적으로 다양하게 표현되는 새로운 그림자를 완성시켰다.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화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으면서도 스토리와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배우들의 열연으로 주목으로 받았다. 2019년 제8회 예그린뮤지컬어워드 올해의 배우상 수상, 2020년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남자 주연상에 노미네이트되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한 조형균은 '그림자를 판 사나이'를 통해 기존의 선한 이미지와 상반된 캐릭터에 도전했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미끼로 악마와의 거래를 제안하는 악마 그레이맨과 하인 벤델 호프만의 1인 2역을 맡아 상황에 맞게 달라지는 캐릭터 연기 변주로 흥미를 더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다양한 작품 활동으로 실력과 인기를 인정받은 배우들의 호연 역시 이어지고 있다. 페터 슐레밀 역의 양지원은 뮤지컬 'HOPE', '록키호러쇼', '블랙슈트', '쓰릴미' 등 캐스팅 라인업에 연이어 이름을 올리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배우다. 다채로운 매력의 캐릭터들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그림자를 판 사나이'에서도 깊이 있는 해석과 자신만의 개성을 덧입힌 캐릭터를 선보이며 호평받고 있다.

페터 슐레밀 역의 장지후 역시 원고지를 의인화한 독특한 캐릭터(뮤지컬 'HOPE'), 사랑에 자신의 모든 것을 건 기사 랜슬롯(뮤지컬 '킹아더'), 역사에는 없는 새롭게 창조된 인물(뮤지컬'세종,1446'), 연쇄 살인범의 취조 과정 생중계를 기획한 프로듀서(연극'Everybody Wants Him Dead')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캐릭터를 맡은 배우다.

2017년 데뷔 이후 주목받은 신예 최민우는 '그림자를 판 사나이'를 통해 배우로서의 저력을 제대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또한, 조형균과 함께 그레이맨과 벤델 호프만 역을 맡은 김찬호, 박규원 역시 특유의 눈빛과 노련함으로 1인 2역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화려한 비주얼의 무대와 배우들의 호연이 어우러진 뮤지컬 '그림자를 판 사나이'는 2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종연과 설날을 기념해 VIP/R석 구매 시 최대 50% 할인받을 수 있는 새해 할인도 진행된다.

사진 제공_ 알앤디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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