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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필리판서도 우한 폐렴 의심환자 발생…당국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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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배정희 기자 = 필리핀에서도 중국 우한 폐렴 의심 환자가 발생해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일간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부는 21일 중국 우한에서 지난 12일 필리핀 세부로 입국한 5세 어린이가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타나 격리 상태로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어린이는 여전히 기침을 하고 있지만, 상태는 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당국은 또 지난 17∼20일 중국 난징, 상하이, 청두에서 필리핀 중부 칼리보시로 각각 입국한 3∼65세 중국인 3명을 병원 밖에서 격리한 채 정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입국 당시 발열, 기침 등의 증세를 보이던 이들은 상태가 호전돼 퇴원했지만, 우한 폐렴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될 때까지 격리될 예정이다.

보건 당국은 이에 따라 전국 공항과 항만에서 발열 등의 검사 수위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우한 폐렴은 진원지인 우한을 넘어 수도 베이징, 광둥성, 상하이, 다롄까지 번졌으며, 우한에서는 6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여기에 쓰촨성, 원난성, 산둥, 저장, 광시성 등지에서도 의심 환자가 속출하는 등 사실상 중국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는 데다가 중국 보건당국이 사람간 전염 가능성을 인정함에 따라 공포가 커지고 있다.

중국 외에도 태국과 일본, 한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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