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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전문가 수준의 동영상을 찍고싶다면, '짐벌'을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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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동아 남시현 기자] 미러리스·DSLR 카메라에 탑재된 손떨림 방지 기능은 미세한 떨림으로 인해 사진이 흔들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기능이다. 촬상 소자(필름)에 상이 맺히고, 촬영되는 순간의 진동을 억제해 사진이 흔들리지 않도록 한다. 카메라 제조사마다 이미지 스태빌라이저(IS), 옵티컬 이미지 스태빌라이제이션(OIS), 옵티컬 스테디샷(OSS), 바이브레이션 리덕션(VR) 등 제각기 다른 이름으로 불리지만, 카메라를 들고 있을 때 미세한 진동을 억제해준다는 개념은 거의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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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로닌SC, 짐벌은 흔들림 없는 영상 촬영을 위한 필수품이다.>

하지만 손떨림 방지 기능은 1/30초가량 짧은 시간 동안 1~2mm 흔들림을 억제하는 기능이다. 동영상 촬영 시 미세한 진동을 막아주긴 해도, 카메라 자체가 움직이는 것까지 보정할 순 없다. 만약 카메라를 들고 달리거나, 빠른 피사체를 따라가면서도 흔들림 없이 촬영하고 싶다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짐벌(Gimbal)이다. 짐벌이란, 사용자가 지정한 축에 카메라가 멈춰있게 도와주는 촬영 장치로, 특정 좌표에 카메라가 멈춰있는 것처럼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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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이 방향이 바뀌어도 흔들림 없이 지정된 방향을 보는 게 짐벌의 역할.>

짐벌을 사용하면 혼자서도 제 삼자가 찍어주는 것처럼 흔들림이 적고, 구도도 직접 변경해가며 촬영할 수 있다. 짐벌 사용에 익숙해지면 달리는 피사체를 흔들림 없이 영상에 담거나, 본인이 빠르게 움직이면서도 흔들림이 적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1인 미디어 시장이 떠오르고 있으며, 동영상으로 일상을 남기는 브이로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촬영에 짐벌을 활용하면, 영상 촬영의 편의와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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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짐벌은 손바닥만한 아마추어용 제품부터, 항공 촬영용 짐벌까지 선택 폭이 넓다.>

2020년 현재, 스마트폰용 짐벌은 7만 원대까지 떨어질 정도로 저렴해졌다. 하지만 제대로 된 영상 촬영용 짐벌을 찾는다면 드론 제조사 DJI의 짐벌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DJI는 드론에 탑재되는 카메라의 흔들림을 잡기 위해 짐벌 기술을 꾸준히 개발해오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전문가용 짐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제품 라인업도 그 어느 기업보다 다양하다. 카메라가 부착된 초소형 짐벌인 오즈모 포켓과 스마트용 오즈모 모바일, 준 전문가를 위한 로닌 S, 로닌 SC, 전문 영화 촬영을 위한 로닌 2, 로닌-MX 등이 준비돼있고, 개별 촬영에 맞는 액세서리까지 포함하면 수백 가지 제품 구성이 가능하다. 만약 1인 미디어나 유튜버이고, DSLR로 영상을 촬영한다면 DJI 로닌 S를, 가벼운 미러리스 카메라로 촬영한다면 로닌 SC를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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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I 로닌 SC는 미러리스, 초소형 DSLR에 적합하다.>

동영상 콘텐츠가 일상 속으로 자리 잡으면서, 영상 촬영에 입문하는 사람도 갈수록 늘고 있다. 간단한 촬영이라면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하겠지만, 조금 더 수준급의 영상을 촬영하고 싶다면 렌즈 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나 DSLR을 구매할 것이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고 싶다면 렌즈나 장비를 추가할 텐데, 사진이라면 손떨림 방지 기능이 있는 렌즈를 추가하는 것이 좋고, 동영상 촬영이라면 짐벌을 추천한다.

카메라를 쓰는 주 목적이 동영상 촬영이라면, 좋은 렌즈보다는 짐벌로 영상 흔들림을 잡는게 훨씬 더 좋은 결과물을 제공해준다. 올 한해, 더 멋지고 좋은 동영상을 남기는 것이 목표라면, 사용하고 있는 촬영 장비에 맞는 짐벌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글 / IT동아 남시현 (sh@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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