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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부산시 감사위원회 본격 출범… 감사위원 6명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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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직속 합의제 감사기구
초대 감사위원장에 류제성


부산시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시장 직속 감사위원회를 출범시켰다.

21일 부산시가 지난해 7월 '부산광역시 감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를 제정에 따라 시장 직속의 합의제 감사기구 '부산광역시 감사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오후 6명의 감사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그동안 시는 행정부시장 직속의 감사관 제도를 뒀지만, 이젠 시장 직속의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재편했다.

시는 감사기구의 독립성과 공정성, 전문성을 높여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감사행정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조례 제정 과정에서 시의회가 제기했던 감사위원회의 독립성과 위원의 신분보장 등에 대한 보완책을 마련하고 지난해 12월 대학교수,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지식이 풍부한 분야별 전문가를 비상임 위원으로 위촉해 감사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시 감사위는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초대 감사위원장은 관련 조례에 따라 개방형으로 임용된 현 류제성 감사관이 맡고 비상임위원(위촉위원)은 동서대 건축학과 정희웅 교수, 류승용 변호사, 최성주 변호사, 조민주 변호사, 송덕용 회계사, 부경대 행정학과 김은정 교수가 위촉됐다. 이날 위촉된 감사위원은 향후 2년간 감사위원으로 활동한다.

감사위는 월 1회 이상 정기회의와 수시회의를 통해 감사정책과 감사계획, 감사 결과에 따른 처분 결정 등에 관한 사항을 독립적인 지위에서 심의·의결한다.

류제성 감사위원장은 "감사위원회가 본격 출범해 감사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강화된 만큼 공정하고 투명한 감사행정에 대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감사위원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emiana@fnnews.com 정용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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