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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호르무즈 간다…고심 끝 ‘독자 파병’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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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결정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공급량의 20%가 통과하는 중동의 전략적 요충지죠.

우리 청해부대가 아덴만 해역에 파견돼있는데, 작전 지역을 여기(호르무즈)까지 확대하기로 한 겁니다.

다만,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해양안보구상에는 참여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우리 국민과 선박을 보호하는 작전을 수행하기로 했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지난해 5월과 6월, 유조선이 잇따라 피격되면서 긴장이 고조된 호르무즈 해협.

파병이냐, 아니냐.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고심해온 우리 정부는 '독자 파병'을 선택했습니다.

국방부는 오늘(21일) 청해부대의 작전지역을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아라비아만, 즉 페르시아만까지 한시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청해부대는 이 지역에서 우리 군 지휘 하에, 우리 국민과 선박을 보호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중동지역에 거주하는 2만 5천 교민의 안전과 안정적인 원유 수급을 최우선 고려한 결정이라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정석환/국방부 국방정책실장 : "호르무즈 해협 일대는 우리 원유 수송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지역으로 우리 선박이 연 900회 통항하고 있어 유사시 우리 군의 신속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21일) 오후 5시 반, 현지에서 강감찬함과 교대한 청해부대 31진 왕건함이 임무를 수행합니다.

일단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해양안보구상, 즉 호르무즈 호위 연합과는 별도로 독자 작전을 수행하는데, 협력 가능성은 열어뒀습니다.

이를 위해 청해부대 소속 장교 2명을 국제해양안보구상, IMSC 본부에 연락장교로 파견합니다.

정부는 중동의 현재 상황을 '유사시 상황'으로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면서, 미국과 이란에는 사전에 우리 정부 결정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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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봄이 기자 (springy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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