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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제2경춘국도 노선안 놓고 해당 지자체간 갈등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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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지방국토관리청, 협의체 구성해 최적의 노선방안 결정

강원CBS 진유정 기자

노컷뉴스

국토교통부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21일 춘천 남이섬에서 제2경춘국도 도로건설사업 기본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기본설계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사진=진유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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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대상에 포함된 제2경춘국도의 노선 검토가 본격화되자 통과 구간인 경기 남양주와 가평, 춘천지역 주민들이 노선을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제2경춘국도 사업은 서울춘천고속도로의 교통량을 분산하고, 수도권과 접근성을 높이고자 자동차 전용도로 4차로를 33.7㎞에 걸쳐 건설하는 것이다.

국토교통부와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21일 춘천 남이섬에서 제2경춘국도 도로건설사업 기본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기본설계 추진방향 등을 논의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설계추진 방향을 비롯해 국도간선 기능을 위한 금남JCT 입체 교차로 계획과 민원지역 우회노선 검토 방인 등이 설명됐다.

특히 관광자원 보호를 위해 남이섬과 자라섬을 관통하는 노선을 배제하는 추진방향도 나와 이목을 끌기도 했다.

이후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가평과 춘천 등 노선 통과지역들은 엇갈린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남이섬과 자라섬 사이를 지나는 노선안을 마련했지만 가평지역 주민들은 해당 노선에 반대하며 가평 시내 관통 노선을 요구했다.

반면 춘천시는 남이섬 통과 노선이 문제가 있을 경우 남이섬보다 아래쪽 남쪽으로 건설해야 경제효과가 높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다.

제2경춘국도 노선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기본설계 용역을 통해 구체적인 노선이 확정될 예정이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각 지자체와 관계 단체가 포함된 협의체를 구성해 최적의 노선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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