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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오늘(22일) 발인…고향 울산서 영면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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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별세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은 울산 울주군 선영에 안치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11년 부인 시게미쓰 하츠코 여사와 고향인 울산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를 방문한 신격호 명예회장. /롯데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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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22일 오전 영결식 진행

[더팩트ㅣ서울아산병원=이성락 기자] 맨손으로 롯데그룹을 키운 경영 신화적 인물인 신격호 명예회장의 발인이 오늘(22일) 치러진다. 고인은 고향인 울산 울주군 선영에 안치될 예정이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격호 명예회장의 발인은 이날 오전 6시 10분 엄수된다. 앞서 신격호 명예회장은 고령으로 인해 나타나는 여러 증세를 서울아산병원에서 치료하던 중 건강이 급격히 악화해 지난 19일 오후 4시 29분쯤 영면에 들었다. 향년 99세.

발인 직후인 이날 오전 7시부터는 영결식이 거행될 예정이다. 장소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이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영결식은 공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1000석 정도의 좌석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결식은 개회사, 묵념, 약력 소개, 추도사, 추모 영상 상영, 헌화, 인사말 등 순서로 1시간가량 진행된다. 영구차는 신격호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이자, 지난 2017년 공식 개장해 대한민국의 랜드마크로 부상한 롯데월드타워를 한 바퀴 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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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은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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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영구차는 장지인 울산 울주군 선영으로 향한다. 울산시는 전날(21일) 울주군 삼동면 둔기리 한 야산으로 장지가 결정됐고, 울주군과 분묘 설치를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신격호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수많은 정·재계 인사들이 방문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정확한 숫자는 파악되진 않았지만, 전날 오후까지 1500명에 달하는 조문객이 빈소를 방문한 것으로 예상된다.

5대 그룹 총수 중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 일정 탓에 참석하지 못했다. 대신 각 그룹 주요 경영진을 빈소로 보내 유족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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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구차는 신격호 명예회장의 숙원사업이었던 롯데월드타워를 한 바퀴 돈 뒤 장지인 울산 울주군 선영으로 향할 예정이다. 사진은 지난 2017년 롯데월드타워를 방문한 신격호 명예회장. /롯데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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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문객들은 신격호 명예회장을 '거인'으로 표현하며 "한국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헌신한 분"이라고 평가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신격호 명예회장은 평소 존경했던 분"이라며 "이제는 우리에게 전설적인 기업인으로 남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경제단체인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은 "1세대 창업주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방문했다"며 "얼마나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롯데를 일궜을지, 지난 과정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지난 20일 빈소를 찾아 유족에게 "우리나라 경제 성장과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신 거인을 잃게 돼 안타깝다"고 전했다.

청와대에서는 김상조 정책실장이 빈소를 찾아 조문한 뒤 "고인은 식품에서 유통, 석유화학에 이르기까지 한국 경제 토대를 쌓으신 창업 세대다. 특히 한일 간 경제 가교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하면서 향후에도 롯데그룹이 한일 관계에서 민간 외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말을 전했다.

롯데그룹은 신격호 명예회장의 경영 정신을 그대로 이어받아 롯데그룹의 더 큰 성장을 이뤄낸다는 각오다.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은 "고인이 가장 좋아하는 말씀은 도전과 열정이었다. '도전을 멈추면 기업은 스톱'이라는 말씀도 하셨다. 또 늘 현장을 중시하셨다"며 "임직원들도 창업자께서 남겨준 소중한 유산을 잘 받들어 다시 한번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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