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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연이은 수상… 오스카 꿈 아닌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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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황금종려상·美배우조합상 등 / 한국영화 역사 새롭게 써 내려가

스포츠월드

영화 ‘기생충’의 국제판 포스터.


[김재원 기자] 역사가 새롭게 쓰여질 수 있을까. 한국영화는 올해로 101살이 됐지만 오스카(아카데미)와 인연은 단 한 번도 없었다. 하지만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수상 가능성에 점점 더 다가서고 있다.

역사는 2019년 5월 프랑스 칸에서부터였다. 제72회 칸 영화제에서 최고 영예로 꼽히는 황금종려상을 한국 영화 최초로 들어올렸다. 칸 영화제는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이후 국내외 90여개 이상의 시상식에서 수상 소식을 이어가며 ‘큰상은 또다른 상을 부른다’는 영화제의 통념이 증명됐다.

아카데미 시상 확률도 높아졌다. 지난 6일(현지시간 이하 동일) 제77회 미국 골든글로브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 소식을 전했다. 또한 17일 미국 영화편집자협회 시상식에서 장편 영화 드라마 부문 편집상을, 지난 19일 미국 영화배우조합 시상식에서는 작품상에 해당하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앙상블) 인 모션픽처상을 받았다. 특히 그동안 영화편집자협회와 영화배우조합의 시상식은 아카데미와 흡사한 수상한 이력을 보여줬던 바, ‘기생충’의 수상 기대치를 높일 수 있는 대목이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개최되며, 수상작은 제작자, 감독, 배우 등으로 구성된 8000여명의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프로덕션 디자인, 편집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6개 부문 후보에 등극했다. 이 가운데 국제극영화상 수상이 가장 유력하지만 이외의 부문에서도 깜짝 수상이 가능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예측도 나오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그동안 우리와는 먼 나라 얘기로만 여겨졌다. 하지만 ‘기생충’은 모든 수상 조건이 충족됐다. 이제 시선이 아카데미로 향하게 됐다.

jkim@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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