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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뉴욕증시] 우한 폐렴 공포에 상승 제동...다우 6일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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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중국의 '우한 폐렴' 확산 공포에 사상 최고치 행진을 멈췄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2.06포인트(0.52%) 하락한 2만9196.0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83포인트(0.27%) 내린 3320.7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14포인트(0.19%) 밀린 9370.81에 장을 마감했다.

우한 폐렴 공포속에서 3대 지수는 이날 하락세로 출발했다.

미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 우한 폐렴 첫 확진자가 나왔다는 언론보도가 나오자 한때 다우지수는 2% 넘게 내렸고, 나스닥과 S&P 500 지수도 각각 0.2% 밀렸다.

중국에서는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었고, 사망자 수도 6명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합의 관련 비관적인 전망도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중국과의 2단계 무역 협상이 기존 관세를 모두 철회하는 '빅뱅'(big bang)이 아닐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도출하지 못할 경우 유럽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경고한 것도 투자 심리를 악화시켰다.

중국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발생함에 따라 해외여행이 위축될 것이라는 예상에 관련주들이 하락했다. 카지노와 호텔 회사인 윈 리조트와 라스베이거스 샌즈가 모두 5% 이상 떨어졌다. 유나이티드에어라인과 델타 항공 등이 모두 5% 이상 급락했다. 보잉사의 737 맥스가 올해 중순까지 운항이 어려울 것이라는 보도로 보잉 주식은 이날 3.3% 하락했다.

mjk@fnnews.com 김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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